치밀한 플롯, 짜릿한 반전! 1997 뉴베리아너상 수상작
이 책은 중세시대를 연상시키는 나라 ‘소우니스’를 배경으로 하는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 메건 웨일런 터너는 젠이라는 캐릭터를 아주 솜씨 있게 그려 나갑니다. 하지만 젠의 유머러스함과 자신감, 솔직함, 그리고 잘 삐치면서 자는 것과 먹을 것에 유난히 집작하는 성격까지 세세하게 묘사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정보는 끝까지 숨긴 채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러고는 스릴 넘치는 모험의 끝자락에 이르러서야 놀라운 반전과 함께 그 실체를 드러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의 위험천만한 모험을 스릴 있게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는, 탄탄한 플롯을 자랑하는 작품의 전형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는 중심 줄거리에 그리스 신화를 연상시키는, ‘도둑의 신 유제니디스’에 얽힌 아름다운 신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 부차적인 이야기가 중심 줄거리를 해치기는커녕 주인공의 비밀을 암시하는 열쇠 역할을 하고 있어 중심 줄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터너는 이 책 『도둑』으로 1997년에 뉴베리아너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