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5세기에 집필된 인류 최초의 역사서. 헤로도토스는 인간의 관습과 과거 역사에 지칠 줄 모르는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실증적 학문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그리스인이다. 먼 나라 옛 시대의 왕들, 서민들, 그들의 관습과 습관, 지형과 기후, 전설과 유적들에 대한 그의 저술은 인류의 생활사 그 자체로, 여담 형식의 지리학적, 인종학적, 민속학적, 역사적 자료들이 대량으로 제시된다.
제1~6권에서는 페르시아 전쟁의 배경을 설명한다. 동방의 대표 세력으로 페르시아 왕국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페르시아 전쟁 이전에 있었던 동-서 갈등을 서술한다. 한편 서방에서는 페르시아와 대결할 그리스 본토, 특히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역사가 여러 단계로 나뉘어 기술된다. 또한, 제7~9권에서 전쟁의 역사를 다루는데, 마라톤에서 좌초한 다레이오스의 원정에 이은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의 전쟁 결의, 군대의 사열, 테르모퓔라이 전투, 아르테미시온 전투에 이어 살라미스, 플라타이아이, 뮈칼레에서 거둔 그리스의 대승 등을 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