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아직 이름이 낯선 작가 이리에 아키가 무대와 시대를 초월해, 성장기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집이다. 다양한 배경을 무대로, 멋스럽고도 묘하게 ‘이상한’ 이야기가 전개되는 단편들은 마치 소설을 읽고 있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열 편의 이야기 안에는 사랑, 질투, 감동 등 다양한 감정을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로 묘사하고 있다. 푸르른 청춘들이 모여든 장소를 의미하는 ‘군청학사’에 담긴 작가의 판타지적 세계관은 독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게 다독여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