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다
서른 살을 목전에 두고 20대와는 또 다른 삶을 모색하고자 영국으로 떠난 저자의 좌충우돌 여행기. 그가 선택한 여행 방식은 외국 생태농장에서 일하며 숙식을 해결하는 우프WWOOF. 영국 농장들을 돌아다니며 독특한 삶의 방식을 선택한 사람들과 만난다. 저자는 그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자신이 어디에 서있는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또 어디서부터 새로 시작할지를 깨닫는다.
배우자의 과거를 기꺼이 껴안은 마이케와 이안,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개척한 사이먼과 캐서린, 더 넓은 세상을 토론하고 꿈꾸던 브리스틀 대학생들, 행복한 삶을 위해 영국에서 아프리카로 또 킬리만자로로 떠났던 니키……. 저자는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독특한 삶의 방식을 선택한 이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여정을 만들어나간다.
반년간의 우퍼WWOOFer 생활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솔하게 그려져 있다. 사이사이에 예비 우퍼와 영국 여행자를 위한 팁, 우스갯소리 같지만 영국의 깊은 속내를 알려주는 채트Chat 페이지가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