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에 떠밀리느라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 아이들, 어쩌면 고민할 틈조차 없을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책을 만들자는 취지에 전국 각지에 있는 53명의 선생님이 흔쾌히 응했다. 옆 자리의 친구를 제치고 혼자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중학 생활이 아니라, 마음껏 상상하며 꿈을 찾는 ‘진짜’ 중학 생활을 위한 책이다. 기존의 상담집들이 한 사람의 상담자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례들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이었다면, 『중학생활백서』는 각기 다른 개성의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사례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꿈과 희망, 어른과의 갈등. 학교생활, 성적과 공부, 친구, 성과 외모, 정체성……. 중학생의 고민은 어른들의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 참여한 선생님들은 이러한 고민들에 대해 정답을 들려주는 대신, 문제의 원인을 학생들과 함께 찾아 나간다. 서로 다른 선생님들의 서로 다른 답변이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그러나 이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경험에서 우러난 진실을 담고 있다는 점. 재미있는 댓글 및 삽화와 함께 인터넷 게시판 형식을 빌린 경쾌한 디자인 속에 선생님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