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뉴베리 상’ 수상작
『존경하는 신사 숙녀 여러분!』은 도서관 사서인 작가가 아이들을 위해 쓴 21편의 짧은 희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막이 오르면 19편의 독백극과 2편의 대화극이 펼쳐지며, 각 편마다 다른 주인공들이 등장하지요. 작가는 학급 아이들 모두 주인공이 되어 연극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중세를 소개하는 아주 특별한 논픽션이기도 하지만, 희곡이라는 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문학으로서의 독자적인 위치를 갖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중세 시대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모두가 아이들만의 보편적인 천진함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와 다름없이 불만 많고, 짝사랑에 마음 졸이고, 편견에 맞서 싸우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된 하루를 보내는 등장인물들이 되면, 금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이 작품의 큰 매력이자 역사를 다루는 다른 작품들과의 뚜렷한 차이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