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는 고려 시대에 일연 스님이 쓴 책으로, 『삼국사기』와 더불어 지금까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입니다.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비롯해 신라ㆍ고구려ㆍ백제의 역사, 불교에 관한 신화ㆍ전설ㆍ시가가 기록되어 있으며, 2003년에 일괄 국보 306호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고대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일연이 들려주는 삼국유사』는 다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삼국유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엮은 책으로, 섬세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삽화를 곁들여 옛이야기의 맛을 한층 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연의 입장에서 생애와 『삼국유사』를 들려주는 형식은 어린이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 재미와 이해력을 높여줍니다.
조선을 세운 단군, 신라를 세운 혁거세, 신기한 피리 만파식적, 용왕의 사위가 된 거타지, 빼어난 미모의 수로 부인 등의 신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역사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주는 것을 물론, 역사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켜 줄 것입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 생각, 생활상 등이 두루 담긴 『일연이 들려주는 삼국유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선조들의 발자취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