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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카민스키
글쓴이
다니엘 켈만 저
출판사
들녘
출판일
2009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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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다니엘 켈만

1975년 독일 뮌헨 출생으로, 영화감독인 아버지와 배우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이 되던 해인 1981년에 가족과 함께 아버지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해 칼크스부르크 예수회 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다.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1997년에는 스물두 살의 나이에 『베어홀름의 상상(Beerholms Vorstellung)』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이 작품은 ‘독일 산업연합회 문화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장편소설 『말러의 시대(Mahlers Zeit)』(1999), 국제적 베스트셀러인 『나 그리고 카민스키(Ich und Kaminski)』(2003), 『머나먼 곳(Der fernste Ort)』(2004), 소설집 『태양 아래서(Unter der Sonne)』(1998) 등이 있다.

2005년 발표한 『세계를 재다』가 35주간 독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후 클라이스트상, 토마스만상 등을 연달아 받으며 서른 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발표한 작품으로 『명예』, 『에프』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여러 신문과 잡지에 서평과 에세이를 기고하기도 했다. 2018년 발표한 『너는 갔어야 했다』는 할리우드 유명 제작사 블룸하우스에서 영화화되었다.

2000년 베를린 문학 콜로퀴움 기금을 받았고, 2003년 오스트리아 연방 수상 상을 받았으며, 『세계를 재다』로 2005년 캉디드 문학상과 오스트리아의 젊은 작가상, 2006년 콘라트 아데나우어 기금 문학상, 하이미토-폰-도데러 상, 클라이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문학적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독일 서적상’ 최종 후보작에 오르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마인츠 대학교에서 객원강사로 시론(詩論)을 강의했으며, 2005년~2006년 겨울 학기에는 비스바덴 전문대학에서, 2006년~2007년 겨울 학기에는 괴팅겐 대학교에서 시론을 강의했다. 2006년 가을 학기에는 뉴욕 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체류했으며,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독일 문학의 재담꾼 다니엘 켈만
통렬한 풍자로 예술계의 위선을 도려내다


주로 엄숙한 주제를 다루었던 기존의 독일문학과 결별을 선언했던 젊은 작가, 다니엘 켈만. 엄숙하고 고상한 세계를 살짝 비틀어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그가 이번엔 예술계의 위선을 통렬하게 풍자하였다.

마티스의 제자이자 피카소와 친구였던 카민스키의 전기를 써두었다가 사후에 발표해 부와 명예를 거머쥐려는 무명의 젊은 예술사가 쵤너. 윤리의식은 없고 야망에 눈이 먼 주인공과 대적하는 인물로 작가는 늙었지만,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간교한 카민스키에게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검은 안경 속에 표정을 감춘 카민스키는 의뭉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간혹 정곡을 찌르는 언변으로 쵤너를 당황하게 한다. 쵤너는 화자이자 풍자의 대상이다. 이러한 주인공의 관점(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서술방식은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작가는 개입을 배제한 채 정제된 언어로 섬세한 익살을 동원한다.

이 소설은 시종일관 미디어와 저널리스트를 빈정거리며, 위선적인 예술계의 이면을 조소한다. 작가는 “이 소설은 예술 산업의 적나라한 실상과 예술가, 비평가, 콜렉터의 모습을 그린 나의 첫 번째 시도이다”라고 고백한다. 그는 ‘예술가의 삶’에 기생하려는 쵤너처럼 현대의 과열된 문화예술에 목숨을 건 사람들을 보여주는가 하면, 예술가의 전기가 얼마나 허구적일 수 있는가를 과감하게 보여준다. 또 현대인의 기억 속에서 작품이 어떻게 사라지는가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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