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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외
글쓴이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0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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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1899년 보로네시 근교에서 태어났다. 1918년 문단에 발을 들인 플라토노프는 1926년 12월 초부터 1927년 3월 중순 무렵에 걸쳐 탐보프에 머물렀던 약 3개월 반 동안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이 시기에 러시아의 역사적 운명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모은 일련의 소설군이 완성되었다. 판타지 소설 『에테르의 통로』(1927), 표트르 대제 시기에 행해졌던 러시아 삶의 변화에 관한 소설 「예피판의 수문들(Епифанские шлюзы)」(1927)이 집필되었고, 지방 소도시를 상징화시킨 그라도프 시와 수도 모스크바의 이념가들 사이에 벌어지는 한 판의 설전을 풍자적 시각으로 묘사해 낸 「그라도프 시(Город Градов)」의 첫 번째 판본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1927년 보리스 필냐크와 함께 공저하여 잡지 『신세계』에 게재했던 「체체오(Че-Че-О)」라는 흑토 지역 탐방기와 1929년 잡지 『10월(Октябрь)』에 게재한 「회의에 찬 마카르(Усомнившийся Макар)」라는 단편이 프롤레타리아 작가연맹(РАПП)에 속한 비평가들 사이에서 “이중적인 이데올로기”와 “무정부주의적” 색채를 띠고 있다는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플라토노프의 문학적 행보에 서서히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다. 1929년 플라토노프는 혁명과 새로운 도시에 관한 장편 소설 『체벤구르』를 완성한 뒤 인쇄소에서 조판 작업까지 마쳤지만, 결국은 출판에 실패하고 만다. 폐렴 증세로 계속 고생하던 플라토노프는 1951년 52살의 나이에 영원한 잠에 빠져들었으며, 유해는 모스크바에 위치한 아르메니아 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안드레이 플라토노프는 1985년부터 시작된 고르바초프의 개혁 개방정책시때, 구말료프, 불가코프, 파스테르나크 등과 함께 복권된 러시아 현대문학의 중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1920~40년대 러시아의 암울한 상황과 민중들의 핍진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플라토노프의 작품들은 독특한 언어구사 방식으로 인해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그의 작품들은 번역, 소개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번역되는 작품들은 플라토노프의 다른 소설들에서 보여지는 의식적이며 정치이념적인 맥락이 부각되기보다는 소비에트 민중들의 황폐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당시 소비에트 사회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없이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이 책에는 표제작으로 삼은 을 비롯 , , , 등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혁명, 전쟁, 빈곤으로 고통받는 민중들의 핍진한 삶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작가는 파괴된 고향, 가족, 인간성이 다시 치유받고 회복되기를 소망한다.

은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이바노프 대위와 그의 가족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어린 두 남매와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 이바노프 대위에게 아내는 외롭고 힘든 세월을 다른 남자에게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아내는 그간의 간난의 시간들을 남편에게 하소연하며 정신적인 유대감을 다시 회복하려 하지만, 이바노프는 배신감을 극복할 수 없다. 그리하여 그는 집을 다시 떠나고, 어린 두 남매는 아버지를 부르며 철길로 달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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