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설파하는 기존의 많은 책들이 근거 없는 당위론이었다면 이 책은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통한 변화 모델을 제시한다. 심리학 교수인 공동연구자 세 사람의 임상과 연구 경험 50년의 결과물인 이 책은 변화에 성공한 수천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사례연구에서 도출한 실질적인 변화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이 책은 알코올 중독, 비만, 만성적인 자기 포기, 흡연이나 폭력성, 무기력증 등으로 변화를 포기한 사람들이 어떤 도움을 받아 어떤 단계를 거쳐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런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변화가 단순히 의지나 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원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범위한 사례는 변화가 무관심 단계, 심사숙고 단계, 준비 단계, 실행 단계, 유지 단계, 종료 단계라는 6단계를 거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책은 각 단계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 것인지, 그 단계를 거쳐 다음 단계로 넘어가 궁극적으로 변화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말해준다.
술을 끊는 것이든, 패배적인 중독성 행동이나 무기력증과 결별하는 것이든, 살을 빼는 것이든, 이 책이 제시하는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변화 모델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변화에 적용해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와있는 구절 중,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줄만한 내용 하나.
"변화에 수반되는 불안을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 유명한 실존주의 심리학자 제임스 부젠털은 변화의 두려움을 '죽음보다 더 가혹한 운명'이라고 불렀다. 변화는 개인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그 동안의 존재 방식을 포기하라고 종용한다. 아무리 건강하고 건전한 변화라 해도 삶의 안정성을 뒤흔들기 때문에, 당장은 안정을 츼구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 안정이 때로는 자멸에 이르는 길이라 해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