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누구나... 어른이 되는 거다!
정말이지 힘껏 응원해주고 싶은 열다섯 살 소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도전! 그녀의 흔들리는 마음을 리얼하게 포착한, 평범하지만 뜨거웠던 1년간의 이야기. 소설의 주인공 아키는 열다섯 살짜리의 시선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들은 사소하게 실패하지만 그 실패를 통해 성장해간다. 친구 때문에 아프지만 다시 그 친구 때문에 위로를 받고, 가족 때문에 화가 나지만 그 가족의 힘으로 한 발짝 앞으로 내딛는다. 공부가 지겹지만, 어느 순간 공부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 찾아나서 스스로의 삶을 계획해가는 작은 거인들. 이 책은 바로 그 열 다섯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아키는 1년 후 중학교 졸업반이 될 중학교 2학년생 여자 아이다. 아키가 소속된 탁구부에는 졸업식 축하 전통이 있는데, 졸업을 맞은 선배들에게 색종이를 건네고는 선배들이 교복에 달고 다니던 리본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인기없는 선배의 리본은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키는 선배들의 졸업싱르 보고는 불안해진다. “나도 이케하시 선배처럼 1년 후 졸업식에서 리본을 단 채로 웃을 수 있을까?” 마침 아키는 실력부족으로 인해 같은 '복식조'이자 단짝인 미카로 부터 '복식조'를 해체당한다.
이 소설이 주는 깊은 울림은, 특별해지고 싶었던 소녀 아키가 실패를 통해 하나하나 배워간다는 데 있다. 이 소설은 놀라운 모험담도 아니고, 굉장한 롤 모델을 제시해주는 극적인 성공담도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열다섯 살 청소년들이 경험할 만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와중에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진실을 담담히 묘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키가 이제는 삶에 대해, 관계에 대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