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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 turn
글쓴이
기타무라 가오루 저
출판사
황매
출판일
2009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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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기타무라 가오루

1949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문학부 재학 중 미스터리 서클에서 활동했다. 1989년 『하늘을 나는 말』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발을 디딘다. 당시에는 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재직 중이라 전업 작가가 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타사로부터 집필 의뢰를 받지 않으려고 주소, 본명, 성별을 공개하지 않는 '복면 작가'로 데뷔했다. 1991년 『밤의 매미』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복면 작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고, 『백로와 눈』으로 141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을 꽃』, 『로쿠노미야의 히메기미』, 『아침 안개』로 이어지는 '엔시 씨와 나' 시리즈, 『스킵』, 『턴』, 『리셋』 등 '시간과 사람' 연작 시리즈, 『달의 사막을 사박사박』, 『8월의 6일간』, 『이야기꾼 여자들』 등 다수의 소설 작품을 썼다.

독서가로도 유명해 다수의 서평과 에세이, 앤솔러지를 발표했으며, 창작이나 편집 강의에도 애착이 많아 본서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나만의 한 권 기타무라 가오루의 앤솔러지 교실』과 같이 창작·편집 관련 강의를 묶은 저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간의 반복 속에서 나를 만나다

우아한 문체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삶의 숨겨진 가능성과 활력을 표현하는 작가 기타무라 가오루. 『스킵』,『리셋』, 그리고 이책 『턴』을 포함하는 ‘시간과 사람’ 3부작은 위의 특성 외에 남성 작가임에도 여성의 시점으로 세대를 초월한 여성적 감수성을 완벽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소녀가 세월을 뛰어넘어 갑자기 중년 여성으로 바뀌는『스킵』, 역시 소녀의 인생이 몇 번이고 리셋되는『리셋』에 이어 이『턴』도 색다른 시간 모티프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20대 후반의 한 여성 판화가가 시간의 균열에 빠져 똑같은 하루를 수없이 반복한다. 하지만 그 하루에는 그녀 혼자뿐이며 다른 건 반복되어도 의식은 반복되지 않는다. 고독과 무한반복의 지옥에 굴러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 마키는 매번 하루가 똑같은 형태로 되돌아가더라도 주어진 순간순간을 충실히, 다채롭게 살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턴’을 하고나면 언제나 똑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그래도 새 옷을 입고 빨래를 하는 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원래 세계에서 기적의 전화가 걸려온다.

저마다 일종의 ‘시간의 섬’, ‘일상의 동그라미’에게 갇혀 지치고 시들어가는 우리에게 마키는 진정한 ‘터닝 포인트’를 보여준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턴’ 속에서도 진정 자신과 상대방으로 사랑하고 충실히 삶을 살아낼 수 있다면 우리에게도 언젠가 '터닝포인트'가 찾아올 지도 모른다.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펼쳐지는 시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자아내는 ‘운명적’인 감동, 그리고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의 씩씩함까지, 이 책을 손에 드는 순간 당신은 의문의 여지없이 이 모든 풍성함을 한껏 가슴에 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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