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국민작가이자 유럽 범죄문학의 거성,
이언 랜킨의 초특급 베스트셀러 ‘존 리버스 컬렉션’ 그 네 번째 이야기
범죄문학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더 타임스』) ‘존 리버스’ 경위
형사로서 한층 더 성장한 그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된 작품
영국에서 매년 팔려나가는 범죄소설 전체에서 무려 10퍼센트를 차지하는 엄청난 작품이 있다. 제임스 엘로이가 ‘타탄 누아르의 제왕’이라고 칭한 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그의 모든 작품이 출간 3개월 만에 50만 부 이상씩 팔려나갔으며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범죄문학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더 타임스』)로 꼽히는 ‘존 리버스’는 겉으로 보기엔 쉽게 빠져들기 힘든 인물이다. 냉소적인 말투, 부스스한 외모,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 체력마저 허약한, 여러모로 흠이 많은 중년 형사. 하지만 그는 기발한 말장난으로 주변 사람들을 웃게 하고, 까다로운 상관들에게 치이면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직함을 가졌으며, 재빠른 상황 판단과 뛰어난 관찰력으로 쉴 새 없이 터지는 골치 아픈 문제들을 혈혈단신 해결해나가는 내공을 보여준다. 결함 많고 인간적인 리버스는 매 작품마다 그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
이언 랜킨은 존 리버스 컬렉션의 첫 작품인 『매듭과 십자가』에서부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 천착해왔다. 작가는 『스트립 잭』의 주인공에게도 하이드의 모습을 투영하여 점잖음 뒤에 사악한 본성을 숨긴 사람들의 이중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컬렉션의 제목인 『스트립 잭』은 ‘스트립 잭 네이키드(Strip Jack Naked)’라는 카드 게임에서 따온 것이다. 상대편의 패를 전부 빼앗아야만 끝나는 카드 게임. 주인공 ‘잭(Jack)’의 모든 것을 ‘뺏으려는(Strip)’ 자, 또 한 번 리버스의 촉이 곤두서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