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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와 형리
글쓴이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저
출판사
문예출판사
출판일
2016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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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1921년 스위스 베른의 코놀핑겐에서 태어났다. 개신교 목사인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취리히 대학에서 문헌학을 공부한 뒤 베른 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자연과학을 공부했으나 곧 학위를 포기하고 희극과 소설을 집필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생활을 위해 탐정 소설과 방송극 등을 집필하는 한편, 「로물루스 대제」와 「미시시피 씨의 결혼」 등 기존 희곡의 전통을 파괴하는 작품을 발표하며 극작가로서 명성을 쌓아 갔다. 그는 또한 영화로도 제작된 「노부인의 방문」,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한 독일어 희극이라는 평을 얻은 「물리학자들」을 통해 세계 각국의 무대에 자신의 공연을 올리게 되었다.

뒤렌마트는 전통적인 비극을 부정하며 현대 사회에 적합한 것은 희극뿐이라는 인식 아래 희비극이라는 새로운 희곡 양식을 개척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노부인의 방문」과 「물리학자들」은 뒤렌마트의 작품 세계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는 대표작으로, 비극적인 인간의 운명과 사회의 현실을 기괴하고도 극단적인 과장을 통하여 역설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천사 바빌론에 오다」, 「어느 유성의 초상」, 「유예 기간」 등 16편의 희곡 작품 외에도 『판사와 그의 형리』, 『법』, 『약속』, 『추락』 등의 장편 소설과 다수의 방송극을 발표했으며 베른 시 문학상, 뉴욕 극비평가상, 실러 상, 오스트리아 국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1990년 뇌샤텔의 자택에서 69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추리소설의 전형적 도식을 벗어나
탁월한 문학성으로 극찬 받은 문제작!

에드거 앨런 포의 』모르가의 살인사건』가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 추리소설은 쉽게 읽히는 현대인의 애호물이 되어왔다. 책상보다는 기차간에서, 생활의 양식을 찾으려는 목적보다는 무료함을 메우는 소일거리로 사랑을 받아 왔으며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엄청난 발전을 해왔다.

추리소설의 이런 역사적 흐름 아래에서 비춰보자면,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출간한 뒤렌마트의 『판사와 형리』는 추리, 또는 탐정소설이라는 전통적 카테고리를 이어받되 그 전형적 도식에 반기를 든 내용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판사와 형리」, 「혐의」 두 작품은 1950년대 출간되자마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대중적·문학적인 성취를 인정받았다. 정치적 개선으로 사회발전에 희망을 걸었던 브레히트와는 달리, 뒤렌마트는 이 책에서 계획보다는‘우연’이야말로 세계를 지배하는 원칙이자 창작의 원천이라는 세계관과 절망하지 않고 세계와 맞서 싸우는 나약한 개인의 무한한 가능성에 믿음을 보여주는 인생관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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