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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25
글쓴이
강준만 저
출판사
개마고원
출판일
2003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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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인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2005년에 제4회 송건호언론상을 수상하고, 2011년에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국의 저자 300인’, 2014년에 『경향신문』 ‘올해의 저자’에 선정되었다. 저널룩 『인물과사상』(전33권)이 2007년 『한국일보』 ‘우리 시대의 명저 50권’에 선정되었고, 『미국사 산책』(전17권)이 2012년 한국출판인회의 ‘백책백강(百冊百講)’ 도서에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문해력을 위한 교양국어사전』, 『권력과 복종』, 『법조 공화국』,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전3권), 『정치적 올바름』, 『한류의 역사』, 『미디어 법과 윤리』, 『한국 근대사 산책』(전10권), 『한국 현대사 산책』(전28권)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이제 곧 출범할 노무현 정권의 가장 큰 임무는 정치개혁이다. 많은 이들이 그걸 주문하고 있으며, 노무현 스스로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강준만 교수는 노무현에게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어떤 ‘불길함’을 감지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왜? 반세기 이상 묵은 역사와 구조가 누적돼 이젠 ‘문화’로까지 정착된 한국 정치의 낙후성을 단시일에, 그것도 대통령 혼자서 바꾼다는 것이 불가능한 일일 뿐 아니라, 개혁을 요구하는 비판의 목소리 역시 결코 그 정치판의 낙후성에서 벗어나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의 정치개혁에 관한 요구는, 노무현보다는 국민에게로 향한다. "정당 밖에서 정치는 더럽다고 흉보면서 대통령에게만 그 더러운 걸 치워달라는, 거의 실현 불가능한 요구를 할 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정당으로 쳐들어가자." 진정 정치개혁을 원한다면, ‘반(反)정치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정치의 생활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는 ‘너희들의 것’이라고 못 박아 놓고서, 한편으로는 ‘너희들’에게 침을 뱉고 다른 한편으로는 ‘너희들’의 습속을 답습할 게 아니라, 정당에 가입하여 정치는 우리 것, ‘우리 모두의 것’임을 확실하게 천명함으로써 적극적으로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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