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하지 말라.
우리는 모두 게임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인간이란 존재가 끝도 없이 되풀이하는 심리적 연극을 명쾌하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심리 안내서. 저자는 어떤 사람이 남 몰래 위안이나 만족을 얻으려고 사회적 소란을 일으키는 것을 게임이라고 부른다. 게임은 사회적 행위 가운데 상당히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행위인데, 그것은 언제나 기본적으로 부정직하며, 그 끝은 단순한 흥분과는 분명히 다른 드라마틱한 속성이 있다. 게임은 대개의 경우 반복되며 겉으로는 그럴듯해도 속으로는 일종의 함정 혹은 속임수를 숨기고 있다.
저자는 ‘알코올 중독자’ 게임을 비롯하여, ‘당신만 아니었으면’, ‘나 좀 차주세요’, ‘당신 때문이야’, ‘너 이번에 딱 걸렸어’, ‘받아가보시지’ 등의 게임에 대한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무려 100여 가지의 게임을 소개한다. 다른 사람과 관계 맺음 없이 홀로 버텨야 할 빈 시간을 게임을 통해 쉽게 메울 수 있지만, 자각과 자발성, 친밀감을 획득해 스스로 자율적 인간이 된다면 게임 없는 진짜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