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게으름뱅이 고양이, 뒹굴이가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해진 비결!
『책 먹는 여우』 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최신작!
책을 읽고 나면 후추를 뿌려 맛있게 먹는 멋진 여우 아저씨를 만들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넓히고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제공했던 프란치스카 비어만이 이번에는 게으르지만 비상한 재주를 가진 고양이를 어린이들에게 선물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얼핏 보면 최악의 상황이지만 나중에 보면 오히려 그로 인해 더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음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전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어울리는 기쁨도, 무언가를 노력하여 이루고 난 다음의 성취감도, 그 어떤 의욕도 없는 고양이 뒹굴이의 하루일과는 소파에서 뒹구는 것뿐입니다. 그런 뒹굴이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납니다. 안락한 소파에서 뒹굴대는 것을 방해하는 ‘벼룩’이 뒹굴이 몸에 옮은 것이지요. 하지만 따끔따끔 꽉꽉 물어대는 이 벼룩은 천하의 게으름뱅이이자, 외톨박이 뒹굴이를 세상 속으로 불러냅니다.
뒹굴이의 세상 나들이는 끔찍한 벼룩을 떼어내기 위한 속임수라는 바람직하지 않은 동기로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뒹굴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숨은 재주를 발견하게 되고 결국에는 이웃과 어울려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으며 사는 생활이 얼마나 즐거운지 깨닫습니다. 벼룩을 떼어낸 후 돌아온 뒹굴이에게 폭신폭신한 소파는 더 이상 편안하지도 안락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심심할 뿐이지요! 끔찍한 현실이었던 벼룩을 쫓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쁨을 알게 해 주고 활동적이며 부지런해진 모습으로 바꿔 행복한 미래를 가져온 것처럼, 아무리 곤란한 상황이라도 생각할 힘과 의욕만 있으면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유쾌한 사실을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는 즐겁게 전합니다.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로빈슨 크루소처럼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부지런함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하게 지내는 사회성이 중요함을 전하는 이 책, 프란치스카 비어만 특유의 유머와 더해져 더욱 빛을 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