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감으로 몸부림치는 이에게서 마침내 솟아오른 문장
“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
2015년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로 아내를 잃은 저널리스트 앙투안 레이리스의 책. 저자는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사흘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IS에게 공개서한을 띄웠다. 그의 글을 접한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추모와 위로,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세계의 언론들은 “용감하고 감흥을 줄 뿐만 아니라 문학적이고 지성적이며 감각적”이라고 평했다.
『당신들은 나의 증오를 갖지 못할 것이다』는 절망뿐인 상황, 상실의 고통 속에 빠져 있는 이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놀라운 힘을 가진 책이다. 저자 앙투안 레이리스는 분노와 증오의 원천에 저항할 때 그것에 휩쓸리거나 잠식당하지 않고 어떻게 인간답게 맞서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우리의 삶이 계속되어야만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그의 말은 흉포와 야만, 분노와 증오로 점철된 이 시대에 숭고한 빛이 되어 우리 앞의 어두운 길을 환하게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