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도에 출간한 『인간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the Real World』을 새롭게 고쳐 쓴 2판의 한국어 번역본으로, 겉만 번지르르하고, 안전하지 못하며, 경박하고, 무익한 제품들에 대항하는 (자신을 포함한) 여러 디자이너들의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초판에 이어 다시 한 번 자원과 에너지가 부족한 이 세계를 위한 디자인, 사회적이고 생태학적인 책임감을 갖는 디자인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내용면에서 크게 둘로 나누어 1부에서는 현재 디자인의 실상에 대해, 2부에서는 미래 디자인의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디자인이란 '의미(meaning)' 있는 질서를 만들어 내려는 의식적이고 직관적인 노력이라는 저자의 정의에서 시작하여, '의미' 없는 디자인만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현대사회를 비판, 초기 수렵인들의 감각을 가진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