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경제·금융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만들었던 리먼, 베어스턴스 몰락 등 경제리포트의 예측이 착착 맞아떨어지면서 유명세를 타게 된, 일명 일본의 미네르바 아사쿠라 케이가 세계적인 수퍼버블의 붕괴를 경고하며 대공황을 예고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경제·금융 애널리스트다운 객관적 상황 분석과 더불어 수면 아래 감춰진 진실, 경제위기의 원인 등을 구체적으로 짚어주는가 하면, 어찌 보면 음모론으로 몰릴 수도 있을 법한 직관적 판단과 미래 예측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저자 아사쿠라 케이는 AIG, GM의 현 위기의 원인을 CDO, CDS 등 그 규모를 모두 짐작하기조차 힘든 파생상품에 있다고 말한다. 거대 금융기관의 끝없는 욕심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금융버블을 만들었고 그 버블이 꺼진 순간 문제는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파생상품 판매는 이들 거대 금융기관 외에 헤지펀드에서도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위험성은 더욱 큰 상태다. 저자는 미국 정부가 AIG, GM, 씨티은행 등에 엄청난 공적자금을 퍼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미봉책에 불과할 뿐 해결책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미국 정부가 리먼, 베어스턴스의 파산은 내버려둘 수 있었지만 AIG 파산만은 막아야 했던 실체와 내막을 상세히 분석·기술하고 있다. AIG뿐 아니라 세계 각국 은행들의 SIV를 통한 무리한 투자, 280억 달러에 달하는 GM CDS의 위험, 그루지야를 침공한 러시아의 속셈, 엔론, LTCM의 교훈을 잊은 금융시장, 금융시장의 처참한 실체가 드러날 것을 두려워한 미국 정부 속내 등 금융위기의 실상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