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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일재, 최후의 코뮤니스트
글쓴이
안재성 저
출판사
인문서원
출판일
2016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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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재성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1989년 장편소설 『파업』으로 제2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경성트로이카』, 『황금이삭』, 『연안행』, 『사랑의 조건』,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명시』 등의 장편소설과 『이관술 1902~1950』, 『이현상 평전』, 『박헌영 평전』, 『실종 작가 이태준을 찾아서』, 『식민지 노동자의 벗 이재유』, 『박열, 불온한 조선인 혁명가』, 『윤한봉』 등의 평전, 『한국노동운동사』, 『청계 내 청춘』, 『타오르는 광산』 등의 노동운동 관련 책, 『잃어버린 한국 현대사』 등의 역사책을 펴냈다.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과 억울한 사람들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을 위해 싸우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노동운동을 하던 시절 ‘청계피복노동조합’ 선전부장, ‘성완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그리고 ‘노동인권회관’ 간사를 지냈으며 '전태일문학상' 운영위원장, 무크지 [리얼리스트] 발행인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소설분과 회원이다.

책 소개

분야한국사
빨치산, 20년 장기수, 그리고 광복절 특사…….
90살 휴머니스트, 또 하나의 한국 현대사를 증언하다!


이일재(1923~2012). 낯선 이름이고, 기억되지 않은 이름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90평생 가운데 20여 년을 감옥에서 사회와 격리되어 지낸 사람이고, 대한민국의 역사에는 이일재와 같은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려고 하기는커녕, 오히려 지우거나 묻어버리고 싶어 한 정권이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이일재의 삶은 요약하면 간단하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민족해방운동과 노동운동에 평생을 헌신한 사람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에 태어나 사회과학 서적을 찾아 읽으며 자생적으로 공산주의에 눈 떴고, 해방 이후 조선공산당에 가입하여 활동했으며, 이승만 정권 때 빨치산으로 항쟁을 벌였고, 박정희 정권 때 이른바 ‘남조선해방전략당’ 사건이라는 조작된 사건으로 20년을 감옥에서 보내고, 1988년에야 ‘광복절 특사’로 햇빛을 보았다. 그리고 대구 지역에서 민주노총 지도위원으로 현장 활동가들을 지원하고 노동자들과 여생을 함께했다.

그러나 이런 몇 줄의 건조한 이력만으로 그가 흘린 피와 땀의 가치를 설명할 수는 없다. 90년이라는 짧지 않은 삶, 생과 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절체절명의 고비를 수도 없이 넘겼지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그의 삶의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휴머니즘이었다. 그리고 그가 평생을 걸고 지켜낸 가치는 오롯이 우리 현대사의 발전 과정과 맥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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