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고수, 인생 고수가 전하는 평생의 레시피
20여 년 전 펴낸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으로 요리책으로는 유례없는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가 됐던 요리연구가 장선용의 신작. 지극한 음식 정성으로 가족 건강은 물론 장성한 자식들과 손주들까지 3대가 화목하며 살아온 이야기와 두고두고 해먹고 물려주고 싶은 평생의 레시피 320여 가지를 한데 담아냈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손주들이 한식을 일상으로 즐기고 주변에 한식 배우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어디든 마다하지 않을 만큼 한식에 대한 그의 각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혼밥, 혼술이 유행이라고 하는 요즈음, 지금도 “식구들 세끼 밥만은 꼭 따뜻하게 해 먹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역으로 ‘함께 해먹는 밥’을 말한다. 단지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함께 해먹는’ 즐거움이야말로 요리가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것이라고. 사람 사는 맛은 함께 나누는 ‘따뜻한 밥상’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는 그의 말이 80여 평생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경험이기에 그 울림이 결코 작게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