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에 관한 충실한 사실 보고서
2009년 3월 9일, 마침내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줄기세포는 현재의 의료기술이나 의약품으로는 치료 불가능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한 신약 개발의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생명공학 분야의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한때 배아줄기세포 분야를 주도했던 우리는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사건 이후 4년째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계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고 이를 상용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다시금 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황우석 박사에 주목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만은 애써 그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방송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2005년 12월의 논문조작 사건 이후의 4년간의 기록을 책으로 엮었다. 재현실험 등 과학검증이 쏙 빠진 채 윤리와 의혹만으로 종결되었던 사건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모두 외면했던 사안을 다시 쟁점화시키고 있다. 이 책은 황우석 논란의 핵심 쟁점을 크게 바꿔치기, 원천기술, 처녀생식으로 요약하고 있으며, '황우석 박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부터 줄기세포 논란, 특허전쟁의 실체, 황우석 연구팀 복제성과의 과학적 진실을 조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