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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감정
글쓴이
원재훈 저
출판사
박하
출판일
2016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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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알고 있을 것이다. 당신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을 말이다.
이 소설은 연인의 그 눈빛 같은 소설이다.”

작가 원재훈이 써 내려간 생에 가장 찬란했던 사랑의 기억, 청춘의 속살 이야기.

이제는 작가 원재훈을 시인이라고만 일컫기가 무색하다. 소설은 물론 인물론에서부터 번역, 영화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저서를 펴냈기 때문이다. 『연애 감정』은 아버지를 위한 레퀴엠인 『망치』를 낸 뒤 3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비단 한 인간의 연애사만을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은 1980년대에 사랑을 나누었던 이들에게 바치는 청춘의 오마주이다. 작가는 ‘삶을 비극이라 여기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삶을 시작한다.’라는 예이츠의 글귀처럼 생이 저무는 시점에 비로소 시작되는 것들에 대해 말한다.

동물 생태학자 ‘서문’은 감정이 메말라버린 듯한 중년의 일상이 초조하다. 내일에 대한 기대와 살아야겠다는 의지조차 불분명한 매일 속에 자신이 찍어놓은 발자국조차 도둑 발자국으로 오인하고 만다.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인생이 지르는 단말마의 비명 소리를 듣게 된 서문에게 희미해진 기억 속의 인물 ‘황보나영’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는 기억들을 더듬으며 서문은 청춘의 강가에 찍어놓은 발자국 흔적을 찾아 나선다. 사라진 줄 알았던 ‘연애 감정’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잉걸불처럼 타오르기 시작한다. 지난 시절, 은은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모두의 가슴을 적셨던 『레테의 연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같은 정통 연애 소설의 계보를 잇는 이 소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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