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불안·중독·우울·강박·트라우마…
누구도 함부로 진단하지 않기 위하여
꼭 나누어야 하는 증상에 관한 이야기
‘두근거림·긴장 지속시 공황장애 의심해야’
‘20대 남자 1천 명 중 1명 강박장애’
‘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는 우리 아이, ADHD를 의심하라’
‘과도한 다이어트, 섭식장애 급증’….
신문과 방송, 인터넷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듯 보인다. 불안한 사회,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많은 이들의 몸과 마음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 혹시 단순한 증상이나 개인의 독특한 성격과 성향까지 정신적 병리, 장애로 확장시켜 자기 삶을 비참하게 만들거나 또는 타인을 공격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소심한 나는 의존성 성격장애인 것 같아”, “저 냉혈한은 분명 사이코패스야”, “그 집 애 좀 이상한 게 자폐 같더라고”라고 속단하며, 단순한 증상 하나를 가지고 정상과 비정상 구분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릇된 정보나 왜곡된 상식으로 자신 또는 누군가를 병리적 인간으로 전락시키거나, 증상을 외면하다 악화시키는 걸 방지하는 것이 전문가로서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팟캐스트 [공공상담소]에서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와 강박성 성격장애, 섭식장애, 중독, 망상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품행장애와 반사회성 성격장애, 우울 장애 등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증상을 말하다’라는 코너를 진행했고, 이 책은 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