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산(雄山), 진산(鎭山), 장산(壯山), 야산(野山)들의 놓임새와 앉음새, 품새를 소개하고 산세의 수려함과 역사 유적 등을 밝힌 답사기로 저자가 10여 년 간의 집필 끝에 완성한 대작이다. 우리 산과 결합한 역사, 종교, 민속, 풍수, 언어학, 문학 등을 폭넓게 아우른다.
한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을 필두로 경기, 강원, 충청 등 도별로 명산을 가려, 한라의 허연 봉우리에서 발길을 멈추는 이 책은 《택리지》 등 고전 지리지를 훑어 모은 자료가 돋보이는 ‘등산가’가 아닌 ‘유산가(遊山家)’인 저자의 ‘산학서(山學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