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백과사전식 지리학의 경계를 허물어, 늘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일상 공간에 주목해 인간의 삶을 통찰한다. 일상 공간은 익숙하고 낯익기 때문에 주목과 관찰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 책은 일상 공간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낯익은 공간을 낯설게 보아야 하며, 이를 위해 기존의 고정된 관점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내부자의 시선으로 기능적인 사실 너머에 있는 내밀한 삶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유목민의 시선으로 다양한 의미의 층위에 접속할 것을 제안하는 저자는 아파트나 백화점 같은 일상 공간과 그 배치를 비판적 시선으로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