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판의 전도사'임을 자부하는 국립국악원의 국악연구실장 이용식 박사가 연구한 팔도 굿음악에 대한 기록이다. 굿 음악은 한국 전통 음악의 원류로서, 인간과 신을 이어주는 매개인 무당과 관련이 깊은 음악이기도 하다. 무당의 굿판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유일한 전승 공간"이라는 전제 하에 굿 음악의 역사와 특성 및 팔도의 굿 음악들에 대한 상세한 연구 결과를 수록하고 있다.
무당의 굿판은 오늘날에도 서민들이 모여 웃음과 눈물을 나누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박제화'되어 무대 위에 오르고 있는 다른 전통 공연 예술과는 다르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굿을 연행할 때 사용되는 악기 하나하나의 유래와 특성들에서부터 굿판을 지켜온 큰 무당들의 이야기, 저마다 다른 고유의 색깔을 간직한 팔도의 굿을 이루는 대표적인 노래들에 이르기까지 굿과 굿 음악에 관련된 모든 것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