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소통과 공감의 징검다리
지난 15년간 미술평론가이자 '아트 스토리텔러'로 활동하면서 대중들이 미술과 좀더 가깝고 폭넓게 만날 수 있도록 꾸준히 전시를 기획한 평론가 이주헌의 신작이다. 서양의 고전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한국 미술계의 중진들과 중견들의 창작에 대한 기대와 희망, 그리고 서양의 미인도에 대한 조명 등 미술의 창으로 삶과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화가들은 드로잉을 통해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드로잉에는 영감과 통찰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글로 쓴 드로잉 집으로, 미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본 경험과 느낌, 반성과 성찰, 인식과 통찰을 특별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자유롭게 담았다. 따라서 딱딱하고 어려운 미술, 머리로 이해하는 미술이 아니라 자신만의 느낌과 감각으로 느끼는 미술을 만날 수 있다.
대중과 공감하는 매개체이고 외부와 소통하는 통로이자 세상을 담는 그릇인 화폭을 통해 대중과 만난 키스 해링, 오노레 도미에, 뭉크, 안나 메릿 등의 서양화가들을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김병종, 정종미, 강익중 등 우리미술계 중견들의 작품세계와 작품,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바람과 애정도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