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이래 소위 세계화 추세가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아울러 급격한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인구통계적 대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변화에 직면하여 각국의 정책결정권자들뿐만 아니라 심지어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복지국가의 후퇴가 필연적이라는 우려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서구의 복지국가에는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인가? 저자는 특정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철저하게 실증을 통해 이러한 '복지국가 위기론'이 '허구'임을 밝히고 있다.
구체적으로 그는 먼저 1980~1998년 OECD 21개국의 복지국가 변화의 궤적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각 국가 또는 일정한 특성을 공유하는 국가군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차별적인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그러한 각 국가의 복지성과의 차별적인 모습과 각국이 지난 수십 년간 시행해 온 차별적인 복지정책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함으로써, 각국이 정책을 어떻게 구상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위기적 상황을 극복하여 오히려 안정적인 복지국가를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