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건 온갖 생물들의 못말리는 사투』는 ‘생물의 진화에 대해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한 입문서’라고 말할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들이 책의 곳곳에 배치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한편 진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양서, 학습 참고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진화는 사실 우리 주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길가에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도토리와 그것을 양식으로 하는 다람쥐의 관계 속에서도, 여름마다 나타나 사정없이 울어대는 매미들의 행동 속에서 진화는 이루어지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가까운 진화의 예를 시작으로 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종의 분화, 캄브리아기 폭발, 멘델의 법칙, 혈액형의 유전구조, 유전자 복제와 돌연변이, 해밀턴의 혈연 선택 등과 같은 상세한 지식까지 단계적이면서도 폭넓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던 생물이 지겹게 느껴질 때,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느낄 때 재미있는 진화 이야기를 자세하게 설명된 일러스트와 함께 이해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