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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수업
글쓴이
정재엽 저
출판사
비아북
출판일
2016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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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재엽

‘사람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영학’을 모토로 지성과 감성을 잇는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학자이자 교육자이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장에서 오랜 실무를 거쳐 현재 남서울대학교 글로벌무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다년간 음악 및 문학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한 그는 문학과 예술을 경영 이론에 접목해 ‘숫자와 서사가 함께 숨 쉬는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

저서로는 『파산수업』,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내가 대학원을 가게 된다면』, 『국제경영입문: 이론과 실습』,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협상의 기술』 등이 있으며, 『지성과 감성의 경영학원론』을 통해 경영학이 결국 차가운 숫자를 넘어선 ‘사람과 이야기의 학문’임을 일깨워 주는 따뜻한 안내를 시도한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설마 하던 일이 현실로 벌어질 때가 있다. 멀쩡하던 회사가 어느 순간 부도가 나거나, 건강하던 사람이 시한부를 선고받거나, 내가 뽑은 대통령이 실제로는 꼭두각시일지도 모른다든가 하는 일들이 말이다.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막막한 상황. 내가 알던 세상이 무너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버지와 함께 40년 넘게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를 맞으면서 경제적 파산만이 아니라 정신적 파산을 경험한다. 밀려드는 채권자와 직원 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극심한 불안증과 공황 상태에 빠진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최근 많은 사람이 이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경제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 책은 잘 보여 주고 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만난 사람에게 ‘아무 쓸모없는 회사’라는 혹평까지 받았지만, 저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것도 나라냐’라는 말이 나온다고 이 나라에 사는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처럼, 우리는 무너진 이곳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다.

괴로운 현실과 포기하고 싶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저자가 매달린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쓸모없다고’ 느꼈던 취미 활동인 독서, 그중에서도 문학 읽기였다. 흔히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문학이 가장 위급한 순간 자신을 지켜 내는 힘이 된 것이다. 천일에 걸친 ‘파산’, 아니 ‘회생’ 수업을 마친 저자는 이 책이 희망의 증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책은 ‘무너진’ 혹은 ‘버려진’ 우리의 자존감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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