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게임,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면서 빠른 속도로 대중 속에 파고들고 있는 대중문화 예술 장르인 만화를 문화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또는 할 일 없는 어른들의 소일거리로 여겨져 그동안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만화를 문화사회학자와 만화 애독자인 저널리스트가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게 풀어봄으로써 만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특히 공동 저자인 최샛별과 최흡은 남매지간으로 각기 전문적 지식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문화사회학'이라는 학문과 '만화'라는 분석 대상을 공동 연구한 점이 독특하다.
광고 전단지에서의 한 컷짜리 그림들, 신문의 시사만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각종 캐릭터 등 만화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항상 접하는 매체가 되었는데, 왜 만화를 통한 사회적 분석은 없는 것일까? 이 책은 만화를 '저급한 것'으로 여기는 기존의 정서를 탈피하고, 문화사회학적인 분석 시각을 가지고 만화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그 속에 반영된 우리 사회의 모습, 더 나아가서는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