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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설에 빠지다
글쓴이
조혜란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09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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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혜란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고전소설로 박사논문을 썼으며 고전여성문학도 관심 영역이다. 조선의 무명 지식인 소설에 매료되기도 했고(《삼한습유―19세기 서얼 지식인의 대안적 글쓰기》), 고전소설 이야기와 그 여주인공에게 빠지기도 했으며(《옛 소설에 빠지다》, 《옛 여인에 빠지다》) 요즘은 같이 공부하는 이들과 18세기 조선 여성이 쓴 당대 최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을 교주 및 현대역하여 차례로 펴내고 있다. 서울에서 나서 자라 서울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으며 서울에 대한 기억도 많다. 그중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먹으며 다녔던 식당이나 시장에 대한 기억들이 즐겁다. 먹는 일을 좋아하고 무엇보다 먹는 일에 진심여서겠다. 먹는 걸 생각할 때 가장 진지해 보인다고 말해준 친구도 있다. 계속하여 진지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적당하게 먹을 터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로맨스에서 판타지까지
옛 소설 맛있게 읽기


조선 초기 작품 「이생규장전」에서 후기 작품 「호질」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아끼는 고전소설 13편을 골라 소개하여, 독자들에게 옛사람들의 정서와 사유의 빛깔을 전한다. 「이생규장전」 「옥루몽」같이 익숙한 작품들은 저자의 손끝에서 또 다른 의미의 옷을 입었고, 「김영철전」 「오유란전」같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은 새롭게 독자를 찾는다. 담백한 글 솜씨로 옛글과 옛사람들의 삶을 읽어주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조선의 생동하는 인정세태와 사회를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삶으로 지금 우리 삶을 비춰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저자가 읽어주는 소설들은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있다. 사랑을 다룬 작품을 보노라면 21세기 사람들만큼이나 대담한 사랑을 했던 옛사람들이 선연히 떠오르고, 양반 남성의 판타지를 다룬 작품들은 『해리 포터』 시리즈 못지않게 서사의 흡인력이 대단하다. 고전소설을 우리 시대의 텍스트와 마주 보고, 자신의 언어로 풀어 읽으려는 저자의 노력이 우리에게 의미있고, 매력적으로 와닿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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