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에서 김소월까지, 고흐에서 김환기까지,
현실의 팍팍한 삶을 견디게 하는 가장 큰 힘은 고전!
위대한 문학과 예술을 남긴 거장들이 전하는 메시지,
그것은 ‘공감’ 능력을 배워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
이 팍팍하고 혼란스러운 지상에서 의미 있는 삶으로 이끌고자 한다면, 인간이란 무엇이며 지금 이 시대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그런데 한 시대의 의미를 짚어 주는 데는 위대한 예술 작품만 한 것이 없다.
셰익스피어, 피츠제럴드, 뭉크, 마티스 등의 거장들은 예술 형식에만 갇혀 있지 않고 작품 속에 시공간을 초월하는 ‘진리’를 담았다. 『롤리타는 없다』는 그들의 살아 있는 촉각으로 건져 올린 깊은 혜안을 통해 새로운 ‘공감의 인문학’을 연다. 특히 문학과 미술이 어떻게 통섭을 해 왔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우리의 ‘인문학적 감성’을 한 층 끌어올릴 것이다. “좋은 삶, 인간적인 성숙을 위해서 나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보고 생각해 보고 공감하고 때로는 반론을 제기하는 연습을, 우리는 고전을 통해서 해야 한다.”
강한 자는 약한 자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다. 타인의 고통에 대해, 타인의 행복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인간의 미래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것은 파멸이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읽고 감상할 위대한 고전 문학과 미술은 이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한다.
―이진숙, 『롤리타는 없다』 프롤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