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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새하얀 마음
글쓴이
하비에르 마리아스 저/김상유 역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6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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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혹시 비밀이 생기거나 이미 비밀을 가지고 있다면, 절대 말하지 말거라”

듣는 것은 가장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곧 안다는 것이며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듣는 것으로 새하얀 마음이 더럽혀질 수 있는 것이다

스페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매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새하얀 마음』이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 129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새하얀 마음』은 성찰적이고 시적인 문체로 현대인의 존재론적 불안을 예리하게 그려내는 작가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형이상학적 스릴러’라는 독특한 작품 성격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새신랑인 화자 후안의 이야기, 아내를 두 번이나 잃고 세 번 결혼한 아버지 란스 이야기, 불륜 커플인 기예르모와 미리암 이야기, 잡지의 개별 만남 섹션이나 소개소를 통해 짝을 찾는 베르타 이야기, 스페인과 영국 정상의 회담 이야기 등 매우 독립적인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 소설을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 다양한 이야기들은 하비에르 마리아스의 독특하고 섬세한 문체와 유기적인 작품 구조를 통해 거대한 의미망을 구축한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이 비롯된 작품이자 연결고리로 등장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가 20세기 사건들에 군데군데 깊숙이 파고들어 인간의 행위와 그로부터 파생되는 고뇌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반복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아버지 그리고 화자인 ‘나’의 시대를 오가며 말의 강력한 힘과 ‘앎’이 가져오는 끔찍한 대가, 끈질긴 과거의 멍에를 묘사한 이 작품은 독창적인 방식으로 인간 행위의 본질과 고뇌를 성찰한다. 또한 인간의 몸과 마음처럼 문학 작품의 형식과 내용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주는 치밀한 구성력은 이 작품에서 절정을 이룬다. 임팩 더블린 국제문학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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