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화의 초기 문학론, 즉 아나키즘 문학론을 비판하기 전까지의 문학론의 성격을 주로 전위주의에서 계급문학으로의 전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려고 하면서, 그가 발표한 글을 순서대로 개괄하고 있다. 초기의 임화 문학론의 성격이 주로 독서체험,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본에서 발간된 매체의 수용에 의하여 이루어져 있으며 그만큼 그의 주체적인 목소리가 담겨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배경에는 간접적으로나마 그가 처한 현실이 작용하였을 것임을 감안하여 당대의 사회현실과 문학의 동향, 또 일본문학에 대한 비교문학적인 연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임화 문학론의 성격을 좀더 정합적이고 객관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