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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구할 것이다
글쓴이
A. M. 홈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9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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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A. M. 홈스

겉으로는 평범한 듯 보이는 동시대 미국 사회에서 쉽사리 끄집어내기 어려운 소재를 과감하게 소설로 형상화해온 미국의 중견 작가다. 1961년 12월 18일 워싱턴에서 태어났다. 1985년 세라 로런스 칼리지를 졸업하고 아이오와 대학 작가 워크숍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홈스는 1989년에 아버지가 커밍아웃을 한 열다섯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잭』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그녀는 소설 창작뿐만 아니라 『잭』이 영화화될 때 각색과 제작에 참여하고 인기 드라마 「L 워드」의 각본을 쓰는 등 드라마 집필과 시나리오 각색, 영화 제작에까지 참여하며 다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충격적이고 독특한 소재를 담담한 문체로 풀어내는 데 능한 홈스는 발표하는 소설마다 놀라움을 불러일으키며 ‘대담한’ ‘독창적인’ ‘도전적인’ ‘불편한’ 작가로 평가받아왔고, 1990년에 발표한 단편집 『사물의 안전성』으로 뉴요커 선정 ‘21세기를 빛낼 작가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단편집 『사물의 안전성』 『당신이 알아야 할 것들』(2002), 장편소설 『잭』 『어머니들의 나라에서』(1993) 『앨리스의 끝』(1996) 『빛을 위한 음악』(1999)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구할 것이다』(2006), 그리고 논픽션 『로스앤젤레스―사람, 장소, 그리고 언덕 위의 성』과 자신을 입양 보낸 친부모를 만난 경험을 털어놓은 회고록 『정부의 딸』을 출간했다. 또한 구겐하임 재단 펠로십, 미국 국립예술기금위원회 펠로십, 컬먼 센터 펠로십과 독일 청소년문학상 등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작품 대부분이 1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현재 홈스는 뉴욕에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이 책은 분명 누군가의 인생을 구할 것이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베벌리힐스의 높은 언덕 중턱에 자리한 대저택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서 있는 이 남자는 젊은 시절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대가로 남부럽지 않은 부를 거머쥔 성공한 주식 중개인이다. 그는 일상을 윤택하게 가꿔주는 가정부와 트레이너와 영양사를 두고 있으며,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작가는 이 남자, 리처드 노박의 일상을 통해 ‘보통’의 평범한 세계가 어떻게 ‘보통 이상’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자신의 삶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그에게 찾아온 극심한 고통. 온몸을 둘로 쪼개놓는 듯 날카로운 통증에 시달리며 그는 처음으로 ‘죽음’을 생각한다. 그리고 잠시 소파에 눕는다. 이는 지금까지 지켜온, ‘침대가 아니면 눕지 말 것, 낮 동안에는 절대 눕지 말 것’이라고 정해놓은 ‘혼자만의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완벽하다고 생각해온 그의 세계에 틈입한 첫번째 균열의 징조이다. 그리고 응급실로 실려간 그는 깨닫는다. 전화를 걸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 이것이 두번째 균열의 징조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따스한 버터색 불빛에 끌려 택시를 세우고 들어간 도넛가게에서 가게 주인 앤힐이 내준 따뜻한 도넛과 커피 한 잔을 먹으며 그와 대화를 나눈다. 그는 오늘 처음 만난 앤힐에게 친근감을 느낀다. 생면부지인 앤힐이 스스럼없이 내미는 따뜻한 손을 잡는 순간, 그만의 세계는 쩍 갈라지고 언덕 아래 세상 속에서의 ‘모험’이 시작된다. 그날부터 그의 눈에 자신을 둘러싼 세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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