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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Adieu
글쓴이
엠마뉘엘 수녀 저
출판사
오래된미래
출판일
2009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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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엠마뉘엘 수녀

'카이로의 넝마주이'라고 불리며 가난이라는 '추한' 현실과 싸우는 데 일평생을 바쳐온 인물이다. 엠마뉘엘 수녀는 1908년 11월 브뤼셀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여섯 살 때 그녀가 보는 앞에서 익사 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죽음으로 세상의 고통에 일찍 눈뜨게 된다. 스무 살의 나이에 수녀가 되기로 결심한 후 이집트, 터키, 튀니지 등지에서 아이들에게 프랑스어와 철학을 가르치는 수녀 교사로 일한다.

오늘날 엠마뉘엘 수녀가 현대의 유명한 신화가 된 것은, 그녀가 민중을 선동하는 위대한 연설로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녀는 행동과 사랑을 한데 섞었다. 63세에 엠마뉘엘 수녀는 카이로의 빈민촌 한가운데 정착하여 그곳에서 학교와 집과 보건소를 세우는 일을 하며 23년간 넝마주이들과 함께 생활한다.

엠마뉘엘 수녀는 구변과 유쾌함과 서정성이 넘쳐나는 여인이었다. 2008년 10월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 세기를 통과하는 진정한 서사시와도 같은 그녀의 삶의 이야기는 강렬한 의미를 지닌다.『아듀』의 출판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다. 엠마뉘엘 수녀는 여든한 살 무렵이던 1989년에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필립 아소의 도움을 받아 98세 되던 2006년 8월까지 원고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그러므로 20여 년에 걸쳐 완성된 이 책은 그녀가 쓴 첫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첫 번째라고 하는 이유는 이 책을 쓰기 시작한 시점이 그녀가 쓴 어떤 책들보다 가장 빨랐기 때문이요, 마지막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전에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것들을 고백함으로써 이 책이 사후에 출간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는 물론 부끄러움 때문이기도 했지만, 고백의 내용으로 인해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음을 염려했던 듯하다.

책 소개

분야종교
100살입니다, 이제야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빈민촌의 한 오두막에서 세상의 젊은이들을 위해 쓴 엠마뉘엘 수녀의 고백록


'카이로의 넝마주이'라 불리며 가장 비참한 자들과 함께 또 그들을 위해 끈질기게 열심히 일했던 엠마뉘엘 수녀가 여섯 살 소녀 시절부터, 카이로 빈민촌의 초라한 방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 그리고 마침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인물들과 친구로 지냈던 100살의 노부인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나간다. 이야기는 여섯 살 때 아버지가 익사하는 비극적인 장면에서 시작되어 그녀가 사춘기 시절 겪었던 욕망의 고통에 대한 고백으로 이어지며, 자신의 가장 큰 약점들까지도 스스럼없이 고백한다.

너무나도 솔직한 고백에 우리는 그녀가 자신의 폭력성과 충동과 욕망의 방향을 우선 수녀라는 자신의 소명으로, 그다음엔 가난한 자들을 위한 투쟁으로 향하게 하고 그곳에 집중시켜서 어떻게 마침내 승화시키는 길을 찾아냈는지를 마침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녀는 빈민촌의 자매들로 인해 진정한 기쁨과 ‘낙원’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빈민촌 여인들 안에서 발견되는 기쁨을, 덧없고 기만적인 물질적 쾌락 위에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서구 여성들의 고통에 비교하길 좋아했다. 그리고 그녀는 말한다.

“빈민촌에 이르렀을 때 나의 평생소원은 실현되었다. 가난한 자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 사는 것 그것이 내 삶의 절정이었고, 그 위에는 더 올라갈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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