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계절이 바뀌면 다양한 제철 재료들이 나옵니다. 새싹 채소나 콩, 호박, 양파 등 신선한 채소와 수박, 참외, 귤 등 맛있는 과일이 눈에 띄어요. 또 바질이나 로즈마리 등 향긋한 허브, 고소한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가 철마다 나와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요. 그뿐인가요? 절기에 맞게 먹어야 하는 음식들도 얼마나 많은지요.
설날의 떡국, 정월대보름의 오곡밥, 추석의 송편, 동짓날의 팥죽 등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죠! 음식이란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서 먹는 것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돕는 약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기도 해요. 그만큼 음식은 우리 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죠.
물론 요리는 쉬운 일이 아니에요. 특히 어린이들은 대부분 요리를 해 본 경험이 없고 그래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요리하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어느 새 재미를 느끼게 될 거예요. 친구들과 함께 내가 만든 요리를 먹으며 놀면 얼마나 행복할까 상상해 보세요! 우리 땅에서 난 제철 재료들로 직접 맛있게 요리를 해서 먹으면 몸과 마음은 건강해지고, 자신감과 요리 실력도 쑥쑥 늘 거예요. 요새는 장래희망이 요리사인 친구들도 많을 텐데, 우리나라는 열두 달 자연의 변화가 큰 만큼 나오는 식재료도 다양하고 그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도 무궁무진하거든요.
이 책에는 열두 달 절기와 제철 재료에 맞는 요리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설날이 있는 1월에는 만두를 만들어 먹는 풍습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 다음 갈비 만두 만들기 요리법이 나옵니다. 그 뒤로는 요리로 배우는 과학, 사회, 역사 등의 코너에서 설날의 세시풍속, 다른 나라의 새해 음식, 세계의 다양한 만두, 그리고 만두를 찌면서 알아보는 물의 상태변화 등을 다룹니다. 요리법만이 아니라 음식과 재료가 생겨난 환경에 대해서도 알아보면서 자연에 대한 이해가 풍부해지고 역사와 과학, 사회 공부는 덤으로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이젠 어린이들도 즐겁게 친환경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먹는 즐거움을 느낄 때랍니다. 더불어 내 몸과 환경까지 건강하게 만들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