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가 나타나면서, ‘담배 전쟁’은 담배 회사와 흡연 반대 단체들 사이의 싸움으로 번져가고, 담배 회사들은 1990년대부터 전쟁에서 패하기 시작했다. 의학자들이 간접 흡연도 건강에 해롭다는 증거를 대중들에게 설득력 있게 내보이면서, 흡연자들이 설 공간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취사 선택의 대상이었던 담배와 흡연은 의학적 판단의 대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담배는 신대륙의 발견 이후 처음에는 치료제로 간주되었지만 ,어떻게, 왜 서구 여러 나라들의 부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상품으로 변화되었는지를 그 역사와 숨은 배경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담배가 오랜 역사에서 인간의 삶과 꿈을 어떻게 ‘유혹’했는지에 대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담배를 피우건 아니건 간에, 담배가 인류 역사와 함께 어떤 운명을 겪어왔는지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