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벽한 운율을 갖춘 시구(詩句)의 우화시인(寓話詩人)으로 평가받고 있는, 프랑스 유일의 우화작가 라퐁텐의 우화집이다. 우화를 통해 절묘하게 인간 희극을 부각시키는 라퐁텐의 힘은 이 책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는데, 동물을 의인화 한 전개와 그 속에 담긴 재치와 풍자가 흥미를 유발한다.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감동과 교훈이 자연스레 녹아있으며 다양하게 엮어진 짧은 이야기들은 명확하고 유쾌하게 우리가 얻어가야 할 것들의 핵심을 짚어낸다.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활자와 편집, 호기심을 자극하는 적절한 삽화는 이 책을 단숨에 끝까지 읽어 내려가게 하는 또 다른 요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