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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문
글쓴이
이청준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6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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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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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퇴원'으로 [사상계] 신인문학상 공모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1966-72년 월간 [사상계] [아세아] [지성] 편집부 기자로 재직하였고, 1999년에는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하였다.

작품으로는 『병신과 머저리』, 『굴레』, 『석화촌』, 『매잡이』, 『소문의 벽』, 『조율사』,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떠도는 말들』, 『이어도』, 『낮은 목소리로』, 『자서전들 쓰십시다』, 『서편제』, 『불을 머금은 항아리』, 『잔인한 도시』, 『살아있는 늪』, 『시간의 문』, 『비화밀교』, 『자유의 문』, 『별을 보여 드립니다』, 『가면의 꿈』, 『당신들의 천국』, 『예언자』, 『남도 사람』, 『춤추는 사제』, 『흐르지 않는 강』, 『낮은 데로 임하소서』, 『따뜻한 강』, 『아리아리 강강』, 『자유의 문』 등 여러 편의 소설과 소설집이 있으며 수필집 『작가의 작은 손』, 『사라진 밀실을 찾아서』, 『야윈 젖가슴』 등을 비롯해, 희곡 『제3의 신』등이 있다.

그 밖에 동화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마당을 동화로 풀어 쓴 『놀부는 선생이 많다』, 『토끼야, 용궁에 벼슬 가자』, 『심청이는 빽이 든든하다』, 『춘향이를 누가 말려』, 『옹고집이 기가 막혀』를 포함한 많은 작품이 있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큰형, 아우의 죽음은 이청준을 문학의 길로 이끌었다. 벽촌이던 고향에서 광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여 고향 사람들의 자랑거리였다. 법관이 될 거라는 기대를 뒤로 하고 그는 문학의 세계에 눈을 돌리고 독문학과에 진학했다. 우리 현대소설사에서 가장 지성적인 작가로 평가 받는 이청준은 그의 소설에서 정치·사회적인 메커니즘과 그 횡포에 대한 인간 정신의 대결 관계를 주로 형상화하였다. 특히 언어의 진실과 말의 자유에 대한 그의 집착은 이른바 언어사회학적 관심으로 심화되고 있다.

그의 소설들 중에는 영화화된 작품이 많은데, 1972년 정진우 감독의 ‘석화촌’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컬트 감독으로 추앙받는 김기영 감독의 ‘이어도’(1977), 맹인 목사 안요한의 일대기를 그린 이장호 감독의 ‘낮은 데로 임하소서’(1982), 국내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와 ‘축제’(1996), ‘천년학’(2006), 삶의 의미와 구원의 문제를 탐색케 하는 칸영화제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 그리고 2008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됐던 윤종찬 감독의 ‘나는 행복합니다’(2008) 등이 모두 이청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다.

또한 그는 동화쓰기에도 힘을 기울여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를 비롯하여, 판소리 다섯마당을 동화로 풀어 쓴 『놀부는 선생이 많다』『토끼야, 용궁에 벼슬 가자』『심청이는 빽이 든든하다』『춘향이를 누가 말려』『옹고집이 기가 막혀』를 집필하기도 했다. 동인문학상,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문학상, 중앙문예대상, 대한민국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제비꽃 서민 소설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초기에는 상징적이고 관념적인 성격의 소설을 많이 썼으나 1980년대 접어들면서 보다 궁극적인 삶의 본질적 양상에 대한 소설적 규명에 나섰다. 2007년 폐암을 선고받고 항암치료 중 병세가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다 2008년 7월 31일 유명을 달리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인간의 비극적 생존조건과 정신의 한계에 대한 뼈아픈 성찰
더 나은 삶과 이상을 꿈꾸는 소설의 재탄생


이청준 장편소설 『자유의 문』이 [이청준 전집] 22권으로 나왔다. 1989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신동아』(7월호~11월호)에 연재되었고 이후 1989년(나남출판)과 1994년(열림원) 두 번에 걸쳐 단행본으로 발표됐었던 작품으로, 1950년 한국전쟁의 참화와 공포 속에 작가 자신의 일가친척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상처를 모태로 한 소설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첫 원고는 1978년에 씌어졌고, 1980년에서 1983년 사이 두 차례의 작품 수정을 거쳤으며, 1988년 11월에서 1989년 4월까지 작품 후반부의 상당량이 다시 고쳐 씌어졌다. 작품의 완성에 무려 10년 남짓의 세월이 걸린 셈이다.

종교나 집단 이데올로기와 같은 신념과 계율, 집단과 개인의 관계에 대한 이청준의 오랜 숙고를 담고 있는 『자유의 문』은 양지와 음지라는 이원화된 세계, 현상적 지배질서, 세상에 대한 인물의 자기증거 욕망 등의 측면을 탐색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종종 중편소설 「비화밀교」과 비교된다. 또한 “소설은 어떤 절대의 섭리처럼 영속적인 진실을 고집할 수가 없으며, 그것은 다만 인간의 유한성과 그 도덕성에 바탕한 실천적 자유와 사랑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305쪽)이며 종교와 달리 ‘문학은 어떤 경우에도 현세의 삶을 담보로 한 구원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작가의 소설 철학과 문학관의 측면에서 그의 또 다른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씌어지지 않은 자서전』 『신화를 삼킨 섬』 등과 함께 읽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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