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쓴 최초의 청소년 인권 이야기!
미성숙한 인간, 과도기에 있는 불완전한 인간으로만 평가 받아 왔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존재'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우리 사회에서 청소년이란 앞선 세대가 제시하는 길을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그래야만 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이라는 시기를 지나온 많은 이들이 그러했으며 그것은 부지불식간에 일종의 규칙이 되어버린 듯하다. 제목에서도 충분히 느껴지는 것처럼 이 책은 그런 사회의 통념에 대한 즐거운 반항이다.
청소년인 저자들은 그들을 무차별적인 경쟁 속으로 내몰아 나의 친구마저 밟고 올라서도록 하는 우리의 교육현실과, 청소년에게 갖고 있는 교육적 도덕적 법률적 인식을 뒤바꿀 것을 요구한다. 이 책은 그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생생하게 전달하려 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삽입된 청소년 인권운동 현장 사진들은 그러한 책의 의도를 십분 살려준다.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커다란 공감과 통쾌함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청소년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청소년'이라는 특수한 존재로 여기고 있던 이들에게는 내 아이, 내 제자의 고민을 진지하고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