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먼저 한국유학의 본질과 특성이 인간을 중시하는 점에 있고 또 이러한 사고가 군자국君子國으로부터 내려오는 우리의 전통이었음을 밝힌다. 이어 한국유학의 정신이 유학 본래의 정신과 어떤 점에서 같고 다르며, 또 어떻게 한국적으로 발전하였는지를 살피고, 나아가 유학사상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현실사회의 여러 분야에 어떻게 응용되고 기능하였는지를 포괄적이고 통섭적으로 고찰한다. 특히 한국유학이 유학 본래의 정신을 잘 계승하면서도 항상 현실성, 시의성時宜性에 유념하여,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원동력으로 우리 민족사의 발전에 주도적인 구실을 해왔음을 밝히는 데 주안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