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2007년 초여름, 원주의 토지문화관에서 쓴 소설을 책으로 엮었다. 꿈과 의욕이 넘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써 내려간 소설 『교외선』은 그 시절의 작가처럼 파릇하고 생생하면서도 아련하다. 이 소설은 자라오면서 누구나 한 번쯤 품어 봤을법한 생각들과 익숙한 풍경들을 그리고 있으며, 한 산골소녀의 성장과 함께 그 시선을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는 이제는 추억이 된 슬프고도 아름다웠던 지난 시절을 보여주는 모두의 성장이야기이다. '뭐든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달리는 열차'를 잡을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달리는 것을 멈출 수 없었던 지난 날의 우리가 『교외선』 안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