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학>을 통해 등단하여 일곱 권의 개인시집과 다섯 권의 수필집을 갖고 있는 박정래 시인의 시와 전각 작가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암 정병례의 새김 아트를 함께 담아낸 시화집. 지금은 맥이 끊어졌지만 우리 옛 선비들이 서로에게 걸맞는 다호와 다호시를 지어주며 차를 함께 마시던 풍습을 잇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시인이 함께 차를 마신 차우들에게 호를 하나씩 지어두며 써준 다호시들을 중심으로 차와 관련된 시만을 모아 엮은 것이다. 시인 박정래와 새김 아티스트 정병례가 함께 담아놓은 차의 향기와 따사로움, 그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