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이 반짝이는 밤, 고아원 지붕 위에서 두 사람은 만났다.
비교를 불허하는 강력한 정령 코티카르테 아파 라그란제스와 고독한 소년 폴론.
"너는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 네가 그려내는 혼의 형태를 나만의 것으로…. 괜찮겠지?"
정령이 입에 담은 것은 계약을 요구하는 말. 새로운 유대를 맺기 위한 신성한 의식.
하지만 그것은 소년에게 있어서 꿈과 같은 사건이었다.
시간은 흘러,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때 맺었던 유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코티와 폴론의 만남을 그린 크림슨 시리즈 '시작'이 J노블에 드디어 등장!!
권말에는 귀중한 설정집이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