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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십사
글쓴이
백가흠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6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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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백가흠

1974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귀뚜라미가 온다》 《조대리의 트렁크》 《힌트는 도련님》 《사십사四十四》 《같았다》, 장편소설 《나프탈렌》 《향》 《마담뺑덕》, 짧은 소설 《그리스는 달랐다》, 산문집 《느네 아버지 방에서 운다》 《왜 글은 쓴다고 해가지고》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기억보다 망각이 비대해진 나이가 되었다.”

존재의 어설픈 운명을 온몸으로 감당하는
뼈아픈 자기 세대를 위한 ‘구리거울’ 닦기

인간과 사회에 대한 백가흠식 탐문과 자기 성찰의 고행

백가흠의 네번째 소설집 『四十四』가 출간되었다. 일상을 날카롭게 해부하여 거친 폭력성의 심연에서 다부진 진실 탐문 작업을 계속해온 등단 15년차, 사십대에 이른 작가의 자기 성찰이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2011년부터 발표해온 아홉 편의 작품이 실렸다. ‘어쩌다 어른’이 된 우울한 사십대들이 여러 작품 속 다양한 이야기들로 한 궤를 같이하는 이 책에서 앞선 세 권의 소설집을 통해 단계적으로 이룬 작가의 성숙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사람살이의 그늘을 포착해 ‘인간’ 안에서의 내부고발을 담당해온 ‘생체 정치적 상상’의 시기와, 자신을 둘러싼 혼란스런 현실에서 자신과 사회와의 결합할 수 없는 관계를 그린 ‘사회 심리적 상상’의 시기를 지난 지금 작가는 ‘한 박자’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생애 전환을 치르며 맞이한 사십대에 작가는 늦은 성인식을 치르듯 자기 세대에 천착해 극대화된 자기 연민을 세대의 연민으로 극화한다. 작가의 성숙이 ‘존재론적 성찰의 미학’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소설집 『四十四』는 작가 자신과 우리 세대의 자기 반성을 바탕으로 유기적이고 밀도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다. 불편한 진실에 가닿는 고통스러운 일, 외면하고 싶은 모습의 속절없는 경험 등 진실 발견을 위한 특유의 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대 한국, 당대 인간에 대한 작가만의 성실한 고백이, 소설을 쓰는 일이 인간이 인간을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 것처럼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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