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황석영, 김훈, 안도현, 공지영, 신경숙, 전경린 등
우리시대 시인 작가들의 치열한 자기극복 이야기
국민일보 문학전문기자인 저자가 오랜 기간 작가들과 만나면서 글을 쓰기 위해 넘어서야 했던 삶의 어려움들과 그들의 문학적 성과를 들려주는 책이다. 학원 앞 분식집 서빙, 새벽엔 신문배달, 시체 닦는 일도 해보았고, 몇 달간 노숙 생활을 한 김경주, 세 번의 이혼과 결혼 속에서도 그것을 오히려 자신의 문학의 자산으로 바꾸어놓은 공지영, 이념을 좇아 가족을 버리고 간 생부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진 이문열, 전쟁으로 인한 비극 속에서 그것을 견뎌내며 자신의 소설의 자양분으로 만들었던 고 박경리.....
저자의 말대로 그들은 몇 번이고 인생을 뒤집던 불우의 전력을 문장의 저력으로 환원시킨 광인이었고, 그들의 문체의 힘은 자신의 인생을 뒤집은 그 힘에서 나왔다. 작품을 통해서는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의 또다른 삶의 이면을 읽는 일은 우리 앞에 골리앗처럼 서 있는 삶이라는 괴물을 어떻게 이겨내고 자신의 원하는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각자의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